지난 연말, 회사에서 '마니또'를 했다. 이름을 뽑아서 마니또가 되어주고 송년회날 모두 함께 선물을 나누면서 누가 누구의 마니또인지 밝히는 것. 교회 주일학교 송년행사 같다... 고 생각했지만, 뜻밖의 마니또에게 선물을 받으니 기쁘긴 했다. 우연의 일치로 나와 나의 마니또는 서로서로 마니또였다능.
게다가 굉장히 신기한 선물을 받았다! 이름 하여 '에코 스태플러'. 철심 없이 종이를 묶는 기구이다.
에코 스태플러, 요런 박스에 들어있다.
동그란 펀치처럼 생겼다.
박스의 사용방법을 잘 읽고,
문서를 정해진 위치에 넣고 윗부분을 힘껏 누른다.
종이에 칼집이 생기고 잘린 부분이 홈에 들어가 종이를 엮어준다. 사진은 종이 2장짜리.
종이 4장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이 다음에 6장을 넣어보았는데 누를 때 힘이 들고 잘린 면이 깨끗하지 않으니 앞으로는 4장까지만 써야겠다. 또 하나의 단점은 이 스태플러를 쓴 종이는 칼집이 나니까 프린터에 재활용할 수 없다는 것. 양면 모두 사용한 경우에만 써야겠다. 대신 종이 분리배출할 때 스태플러 철심을 빼내야 하는 수고가 필요없다는 게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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