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강모를 만나러 가서 동태탕을 먹었다. 생물생태탕은 12,000원, 한마리탕(동태)은 7,000원. 한국 근해에서는 더이상 명태가 잡히지 않는데다 일본산은 방사능 오염 문제 때문에 불안하고 러시아산 명태가 그나마 먹을 수 있는 거라던데, 여기의 생태와 동태는 어디에서 왔는지 잘 모르겠다. 차림표에는 '매일 새벽 수산시장에서 경매받아 들여온'이라고만 설명하고 있다.
냄비가 아주 특이하다. 이런 그릇을 뭐라고 부르나? 대파를 듬뿍 넣고 눈앞에서 팔팔 끓이는데 뜨끈하고 맛있다. 먹기 전에 동태를 먹기 좋게 부수어 준다. 기본반찬 중에 깍두기가 시원하고 깔끔해서 동태탕과 같이 먹기 좋다.
생태명가의 한마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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