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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바닷가애서의 스페셜회정식 마감하러 필동 디자인사무실에 갔는데 실장님이 이런 멋진 걸 사주셨다. 디자인 마감 기간에는 식생활이 들쭉날쭉이다. 사흘에서 나흘 정도 디자인사무실로 출퇴근하게 되는데, 한 끼 정도는 푸짐하게 먹고 그 다음에는 분식으로 간단하게 먹고 피자를 배달시키고 막판에는 배달시간조차 놓쳐서 편의점 컵라면으로 주린 배를 채우고... 뭐 이런 식. 이건 이번 마감의 가장 호사스러운 식사인, 일식집 바닷가애서의 스페셜회정식(1인 20,000원). 이 외에 정식은 바닷가회정식(15,000원), 스페셜특정식(30,000원)이 있다. 깔끔하고 푸짐하고 맛있다. 나는 회를 먹지 않았으니 그맛은 잘 모르겠는데, 이미 원고 쓰는 동안 퀭해지고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에디터들이 모두 기쁘게 먹었으니 맛도 나쁘지 않은 모양. 사진에는 없.. 더보기
서귀포 천지연식당의 뱅에돔회 Y가 서귀포로 옮겨 지난번에 J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 가까운 천지연식당에 가서 뱅에돔회를 먹었다. 해산물에 해박한 Y가 벵에돔은 처음이라고 해서 신기했다. 그러나 역시 '근철씨'는 만나지 못했다. 지난번 모듬회와 전체적인 구성은 비슷한데, 생선구이 대신 조림이 나온다. 역시 두 명이 먹기에는 너무 많다. 벵에돔을 절반쯤 남겼고, 소라류도 거의 손도 못댔고, 조림은 1마리를 남겼지. 그리고 원래 조림 뒤에 매운탕 또는 지리를 주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더 먹을수가 없었다. 지난번에 매운탕 맛있었는데... 튀김도 나왔는데 그건 사진 못찍었네. 회랑 튀김은 싸가지고 왔다. 더보기
서귀포 돌아온 천지연식당 어제, J가 제주에 왔다.(우리에게는 제주의 횟집에서 '근철씨'를 만나야 하는 로맨스신의 계시가 있었다...) J가 묵는 백패커스홈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에게 추천 받아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 '돌아온 천지연식당'에 갔다. 긴가민가 하면서(정말 맛있나? 가까운 이웃이라서 알려준 거 아냐?) 들어갔는데 꽤 소박한 규모이다. 메뉴판도 없다. 둘이 어떻게 먹어야 해요? 랬더니 모듬회가 6만원, 뱅어회가 7만원이란다. 여러가지 먹어보려 모듬회로 주문. 먼저 상추와 배추, 미역, 샐러드, 회무침, 딱새우, 고등어회, 김치전(카레맛), 튀김 등이 깔리고, 이어 모듬회. 한참 먹고 배부른가 했더니 전복, 소라 등등이 한 접시. 이쪽은 거의 손도 못 댔다. 그리고 생선구이와 매운탕. 전형적인 차림이다. 그런데 J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