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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읍

제주 여행: 2013년 가을, 선흘리 재즈 카페 세바 제주 조천읍 선흘리 작은부엌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동네 산책을 하는 중에 발견한 재즈 카페 세바. 돌로 지은 창고 모양의 카페로, 음료와 쿠키, 케이크 등을 판다. 잠깐 들러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한 잔 사서 살짝 구경만 했다. 풀꽃들이 어우러진 정원이 아름답고, 커다란 통창 옆에 그랜드 피아노가 있다. 테이블이나 의자 등이 재활용품 느낌으로 개성을 살렸다. 나기님의 말에 따르면, 카페 주인이 음악하는 사람으로, 유명한 해외 재즈 뮤지션들이 와서 연주회를 열기도 하는 신기한 공간이라고 했다. 더보기
제주 여행: 2013년 가을, 작은부엌의 채식 코스요리 둘쨋날 점심, 작은부엌의 채식 코스요리를 먹으러 갔다. 이름 그대로 작아서,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데, 나기님이 여러 번 실패 끝에 3인 예약에 성공하였는데 같이 가려던 한 사람이 일정이 안 맞아서 내가 대타로 가게 된 것. 더구나 채식코스라니 나야말로 대타로서 완벽하다고 나기님이 기뻐해 주었다.작은부엌은 선흘리에 있는 가정집을 개조한 작은 식당이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요즘 인기를 얻는 집이란 걸 알겠다. 테이블이 4인석, 2인석 2개뿐이다. 맛있게 먹고, 선흘리 동네를 한 바퀴 돌아 산책하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카페를 하나 만났는데... (다음에 계속) 더보기
제주 조천읍 다희연의 동굴카페 제주시 조천읍 곶자왈 지역의 유기농 녹차밭 다희연에 동굴카페가 있다. S가 여러 번 이야기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S는 그동안 다희연이 뭔가 자꾸 볼거리를 늘리려고 확장하면서 예전 같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짚라인(도르래로 밧줄타기)이라든가 세계의 개공원(미니어처로 세계 각국의 건물들을 꾸며놓고 개들을 같이 전시했다고 한다. 맙소사. 지금은 개들은 사라졌다.) 등 뭔가 컨셉을 알 수 없는 여러가지가 마구 들어서 있다. 자그마한 녹차박물관을 슬렁슬렁 구경하고 겨울이지만 여전히 푸른 녹차밭을 잠깐 산책하고 동굴카페에 갔다. 곶자왈의 동굴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런게 가능하단 말이야? 라고 전부터 요상하다고 생각했다. 물이 고인 동굴을 지나면 땅속으로 움푹 패인 곳에 카페를 꾸몄다. 천장이 뚫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