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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리

상수역 춘삼월에서 열리는 월요일 희망식당 하루 매주 일요일 상도역 근처 상도실내포장마차에서 열리는 희망식당 하루가 매주 월요일, 상수역 근처 춘삼월에서 2호점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 주에 개시하여 이번 주는 오요리의 셰프들이 주방을 도왔다. 희망식당 하루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이 운영하고 수익금을 투쟁기금으로 기부하는 일일식당이다. 상도역 희망식당에 가봐야지 하면서도 여적 못가봤는데, 더 가까운데 2호점이 생기니 기쁘기 그지없다. Y씨가 펫북에 가보고 싶다며 동을 떴으나, 호응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여 조급하게 "내가 쏘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내가 펫북에 들어가봤을 때에는 이미 쏘겠다 선언 이후) 열화와 같은 성원이... 그리하여 전 직장동료 5인이 저녁 먹으러 모였다. C실장님이 점심 때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만 돌아서야 했다는 전언을 .. 더보기
홍대앞 오요리의 미고랭 지난 번에 같이 갔던 일행들과 처음 가본다는 J와 오요리에 또 갔다. 나는 미고랭, 다른 친구들은 미고랭과 짬뽕, 해산물 덮밥을 골랐다. 해산물 덮밥은 역시 맛있다. 한 입 먹어본 짬뽕은 고추의 매운 맛에 된장이 가미된 독특한 국물이 아주 맛있다. 쌀국수 면을 사용하여 중국식보다는 동남아시아의 풍미가 느껴진다. 그렇지만 나는 쌀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밀국수였으면 하고 생각했다. 미고랭도 짭짤하고 매콤하여 소스가 맛있는데 면이 좀 너무 익었다. 보통 미고랭은 면발이 좀 더 탱탱한 볶음면이던데. 오요리는 밥보다 면의 기술이 좀 약한 듯하다. 오요리의 피클은 정말 맛있다. 최근 먹어본 음식점들 가운데 단연 최고다. 무가 아삭아삭하고 시원하다. 기본 반찬이 피클 한 가지뿐이어서 너무 많이 리필해서 먹게 된.. 더보기
오요리의 나시고랭과 러시아 디저트 담스에발스키 어제 저녁, 윤씨밀방에 가려고 길을 나섰는데 도착해 보니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돌아섰다.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는 중에 오요리 간판을 발견한 일행이 '아시아 퓨전 요리'라는 데 혹하여 오요리로 결정. 사회적기업인 오요리의 배경에 대해 몰라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나는 제일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랭. 다른 친구들은 해산물 덮밥, 양저우 볶음밥, 야끼소바를 주문했다. 그리고 "러시아 음식은 처음이야!"라며 디저트인 담스키에발스키를 더했다. 디저트로 주문했는데 에피타이저로 먼저 나왔다능. 나시고랭은 약간 매콤한데, 그 매운맛을 파인애플의 단맛이 감싸며 간이 훨씬 조화로워졌다. 세 개 들어있던 새우는 다른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맛있엉! 너무 맛있어서 말도 없이 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