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튀김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대앞 미미네의 국물떡볶이와 새우튀김 삼성공항터미널에 항공권을 교환하러 갔다. 주말에 발권업무를 하는 대한항공 지점은 삼성공항터미널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다. 멀고 또 멀다. J는 "홍콩에서 아르헨티나에 갔다오는 격이지."라고 했다. 주말 낮, 버스를 타고 서울을 가로지르는 경험은 꽤 오랜만이다. 게다가 처음 타보는 노선. 서울이라는 도시가 낯설게 느껴졌다. 모르는 도시에 내린 여행자 같다. 괴상하고 제멋대로지만, 모르는 사람처럼 한 발 떨어져서 바라보면, 신기하고 뭐 그렇다.일이 끝나면 청계천에 가서 퀴어퍼레이드를 보려고 했는데, 이미 여섯 시였다. J에게 전화를 했더니 M과 함께 있어서 저녁 자리에 끼기로 했다. M이 달몽의 함박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갔더니 문을 닫았어. J가 갈 때마다 문이 닫혀 있다고 한다. 함박스테이크를 찾..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