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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삼청동 라면 땡기는 날의 짬뽕라면 지난 여름 에디터C가 데려가 준 라면가게 라면 땡기는 날. 삼청동에서 이미 매우매우 유명한 집인데, 처음 들어보고 처음 가보았다. 저렴하고 자극적인 맛 덕분인지 인근 중고등학생 손님들이 많다. 뚝배기에 펄펄 끓여 나오는 짬뽕라면은 엄청나게 매운데, 그 자극적인 맛에 중독되는 기분. 여름이라 꽤 더울 때였는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독한 맛에 중독되어가면서 냠냠... 치즈를 추가하면 좀 부드러워지겠지만, 나는 그냥 매운 맛에 도전하였습니다... 정독도서관 주변에 가본 게 아주 오랫만인데, 원래 여기가 이런 동네였나 싶게 완전히 모르는 곳이 되었다. 먹고 마시는 가게들이 잔뜩 들어와 있지만 묘하게 아직은 서정적이랄까,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서 신기했다. 이런 동네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맛있는 걸 많이 먹.. 더보기
삼청동 아따블르 비스 J가 밥 먹자며 불러내어 줄래줄래 따라나섰더니, 삼청동 골목을 한참 걸어올라가 가정집 같은 음식점에 도착. '프랑스 가정식 요리'라는 소박한 이름에 걸맞게 가정집 같은 침착한 인테리어에 조용조용한 분위기. 그러나 부야베스를 잘 한대서 그걸 먹어야지 하고 메뉴를 펼치니, 놀라운 숫자들이. 가정집에서 한 끼에 4만원어치씩 먹어치우는 건 좀 심하잖아...란 생각이 들었다. 부야베스는 일종의 프랑스 해물수프다. 빵&샐러드-부야베스-디저트&차의 순으로 나온다. 샐러드 소스가 맛있어서 메인을 엄청나게 기대했다. 부야베스는... 음미의 포인트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데, 내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다. 미묘한 향신료와 매콤한 소스가 아마도 특징인 듯한데, 나는 좀더 밋밋한 어린애 요리가 좋다. 디저트로는 베리셔벗, 슈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