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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반포 서래마을 이자까야 규랑의 하이볼 ​​​ 카페에서 가볍게 크래프트 맥주 한 잔, 그리고 이딸리아에서 와인을 마시고 브레이크타임이래서 나와 다시 골목길을 걸었다. 에디터W가 꼽은 곳들마다 브레이크타임이라 조금 방황하다가 일식주점 규랑에 들어갔다. 중앙의 바 자리 외에 방이 죽 둘러 있어 조용히 이야기하며 마시기에 좋다. 여기도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방에서 물과 메뉴판을 받고 좀 기다렸다. 맥주와 하이볼에 아게다시도후와 생선구이 등을 먹었다. 우리의 안주발은 멈추지 않는다. 그애도 아직 낮이지. 6시, 해가 지기 전에 마무리했다. 평일에 낮술하니 별로 취하지도 않고 좋구나 하고 감탄했다. 그런데 취하지 않은 건, 실은 술은 그다지 많이 마시지 않았기 때문인 듯하다. 더보기
크라제버거 서울스퀘어점의 베지&빈 버거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크라제버거에서 채식주의자를 위해 소고기 패티 대신 두부를 넣은 버거. 그러나 치즈가 들어가 있고 빵이 채식빵으로 보이지도 않지만... 커다란 두부도 좋지만 달콤짭짤한 소스가 맛있어서 좋아한다. 그치만 이렇게 접시에 나오는 버거는 대체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게 함정. 그냥 손으로 들고 먹기에 너무 크고 내용물이 흩어져 있어 줄줄 흐른다. 결국은 나이프와 포크로 내용물을 조각조각 먹을 수밖에 없다니. 버거란 전체를 한 입에 넣고 섞어서 먹는 게 특징이 아닌가? 암튼 크라제버거는 값이 무시무시한데, 좋은 음식은 값이 많이 들기 마련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정말 그런가는 의문이다. 어쩔 수 없지. 살다보면 쓸데없이 비싼 음식을 먹고 싶은 때도 있다. 그런 다음 쓸데없었다는 걸 깨닫고 좀 더 지혜로워지는.. 더보기
동대입구역 장충동진두부집의 뚝배기순두부 100% 우리콩으로 아침마다 가마솥에 만드는 손두부집(이라고 써있다). 반찬도 채소들로 깔끔하게 나온다. 그래서 찌개와 비빔밥이 8,500원으로 꽤 비싼 편. 좀 좋은 밥이 먹고싶을 때 한번씩 간다. 그러나 나는 두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우리팀 에디터L은 두부만 먹으면 탈이 나기 때문에 최근에는 거의 가지 않았다. 이날은 마침 옆팀 J씨와 같이 밥을 먹게 되어 가보았다.순두부찌개보다는 두부찌개를 더 좋아하지만 이날은 뚝배기순두부를 먹어보았다. 해물육수로 빨갛게 끓였는데 별로 맵지 않다. 순두부도 꽤 질감이 살아 있다. J씨는 두부비빔밥을 먹었는데, 채소들에 살짝 지진 커다란 두부가 네 조각 올라가 있다. 이 외에도 순두부전골과 두부전골, 두부보쌈, 진모두부(생두부와 김치), 들깨탕순두부, 양념장콩비지,.. 더보기
필동 두부마니아의 황태두부전골 핸폰 사진 보다 발견해서 올려본다.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하네.디자인회사가 있는 필동의 두부전문점 두부마니아. 이름이 정확히 두부탕인지 두부전골인지는 기억이 안 난다. 2013 다이어리 작업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두부전골, 두부부침 등 여러 가지 음식이 있는데, 두부를 직접 만든다고 한다. 난 국물은 보통 고춧가루를 넣은 얼큰한 걸 좋아하는데, 이때는 담백한 국물이 먹고 싶었나... 두부에 대해 예민한 입맛을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인상이 강하지는 않지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속을 달래기 좋은 맛이었다. 더보기
크라제버거의 베지&빈버거 크라제버거의 베지&빈버거(8,600원)를 처음 먹어보았다. 두부와 버섯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고 소스도 달콤짭짤 맛있다! 그치만 빵을 덮어서 먹기에는 너무 크고 내용물이 흐트러져 튀어나와서 결국 나이프로 조각조각 내어 빵과 내용물을 따로 먹어야 했다. 이걸 정말 버거처럼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베지테리안 버거는 반갑지만, 원래도 크라제버거는 값이 비싼 편이라서 좀 아쉽다. 보기엔 풍성하지만 또 막상 먹으면 양이 그리 많지 않아 버거 하나만으로는 금세 배가 고파진다. 명동롯데영플라자 안에 있는 크라제버거였는데, 커피를 팔지 않아. 왜 그러냐고 직원에게 물어보았더니, 아래층에 엔젤리너스커피가 있어서 경쟁에 밀려 팔지 않게 되었다고. 바로 옆에 있는 스무디킹에도 커피는 없단다. 아니, 그게 정말 이유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