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먹고 디자이너N과 커피를 마시러 아롬드카페에 갔다. 내 입맛에는 사무실 근처에서 아메리카노가 제일 맛있는 곳이다. 더블샷이 기본이기 때문에, 연하게 마시고 싶다면 미리 이야기하라고 주문대 앞에 써 있다. 평범하게 진한 맛이라서 좋다.
다만, 손님이 늘 많고 커피 외에도 과일주스 등과 샌드위치 등의 사이드 메뉴가 있어서 점심시간에 가면 주문이 밀려있기 일쑤이다. 아메리카노는 후다닥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해도 앞의 주문들 때문에 10분 이상 걸린다. 직원이 2명인데, 1층과 테라스, 지하까지 자리가 넓으니 단체손님도 늘 있어서 운나쁘면 더 기다릴 수도 있다. 지난 번에는 점심시간이 30분이나 남았으니 천천히 마시고 가야지 했다가 20분이 걸려서 테이크아웃하여 총총히 사무실로 돌아가야 했다. 그래도 진한 아메리카노가 고플 땐 기다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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