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를 먹고 싶어서 아딸에 갔더니 문을 닫았어. 슬퍼하며 그 옆에 있는 오니기리와 이규동에 갔다. 차림표에서 야채튀김우동(4,300원)이란 이름을 보는 순간 너무 먹고 싶어져서 덥썩 시키고(튀김을 좋아하니까...), 매운 것도 먹고 싶어서 불장난오징어오니기리(1,800원). 이름이 뭐 이래. 사진으로는 전혀 알아볼 수 없지만 우동그릇 왼쪽 튀김가루 아래에 야채튀김이 하나 들어 있다. 바삭바삭한 튀김~을 꿈꾸었지만 테이블에 나왔을 때에는 이미 국물에 텀벙 담궈져 흐물흐물했다. 연한 국물에, 인스턴트 우동 같은 맛이다. 불장난오징어오니기리는 처음 먹었는데 큼직하고 속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맛있다. 다음에는 오니기리만 먹어야겠다. 세 가지 오니기리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밥과 재료를 층층이 쌓은 '컵밥'이란 메뉴가 있었는데, 그것도 좀 궁금하다.
야채튀김우동과 불장난오징어오니기리, 오니기리와 이규동
'pla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죠스떡볶이 서린점의 매운떡볶이와 부산어묵 (0) | 2013.02.02 |
---|---|
홍대앞 주가노주방의 간사이오뎅나베와 돌솥메로칠리 (0) | 2013.01.27 |
코코브루니의 아메리카노와 가또쇼콜라 (0) | 2013.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