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 앞서 노래한 가수 김대중 씨
저자 박래군 선생님
Y가 대선 독해 매뉴얼 북콘서트에 당첨되어 같이 갔다. 홍대앞 한잔의 룰루랄라. 저자인 박래군 선생님과 고은태 선생님이 함께 나오셨다. 두 분 모두 오랜 세월 인권운동을 해온 분들이라, 대선을 정치공학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인권 프레임을 만들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분이 한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직접 듣는 것은 굉장히 강렬한 경험이었다.
"이번 대선은 어려울 것 같아요. 5년 뒤에 책 한 권 더 쓰셔야겠어요."라고 고은태쌤이 박래군쌤에게 농담하듯 던졌다. 굉장히 고통스러운 한국현대사를 겪어온 분들이면서도 여전히 현재, 현실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는 마음이 놀랍다. 손꼽아 보면, 대선의 역사란 그리 길지 않은데, 나는 투표권을 갖게된 이래 모든 대선들의 기억이 희미하다. 늘 지나면 잊어버린다. 투표권이 없을 때 의식했던 첫 선거의 경험이 너무 강렬했기 때문인 것도 같고,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 없이 적당히 살고 있기 때문인 것도 같다.
대선 전까지 《대선 독해 매뉴얼》을 다 읽을 수 있을까? 《당신들의 대통령》도 아직 다 못 읽었는데. 아, 한잔의 룰루랄라의 생맥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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