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오늘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재동 책방오늘 어느날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니 문에 종이 한 장이 붙어 있었다. 책방이 문을 열었다는 내용이었다. 동네에 책방이 생기다니! 기뻐 살펴보니 버스로 세 정거장쯤 되는 거리다. 그런데 그 안내문에는 놀랍게도 책방이 문을 여는 요일과 시간이 나와 있지 않았다. 대략 평일에 일고여덟시까지는 문을 열겠지. 그러나 일요일에도 문을 열까? 다행히 전화번호가 적혀 있어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받지 않는다. 이 시간은 영업시간이 아닌가보다. 평일에는 평일대로 휴일은 휴일대로 여의치 않아 한 석 달가량이 지났다. 인터넷으로 동네 음식점을 검색하다가 어느 블로그에서 책방 소식을 보았는데, 매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문을 연다. 산책할 겸 걸어가 보기로 했다. 실은 그 근처 우동집에 가보고 싶으니 가는 길에 들러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