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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밥풀꽃

홍대앞 며느리밥풀꽃의 비빔국수 지난 번에 며느리밥풀꽃에 갔을 때 개시 전이던 여름 메뉴, 콩국수와 비빔국수를 먹으러 갔다. 그런데 가는 길에 C실장님께서 갑자기 속이 안 좋아졌다면서 비빔밥으로 메뉴를 바꾸었다. 나는 그대로 비빔국수. 양배추가 산처럼 쌓여 있고 새콤달콤매콤한 고추장소스에 비벼먹는다. 면은 다르지만 분식점의 쫄면 같은 맛이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기본반찬으로 주는 김치와 깍두기가 시원하고 맛있다. 특히 무를 일정하지 않은 모양으로 그냥 쓱쓱 썰어 만든 듯한 깍두기는 정말 내 취향. 맨밥을 물에 말아 깍두기에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지. 더보기
홍대앞 며느리밥풀꽃의 김치국밥 이제 5월 초인데 오늘 날씨는 여름 같았다. 저녁 때 C실장님이 콩국수를 먹으러 가자며 며느리밥풀꽃에 갔는데, 아직 개시 전이란다. 주인 아저씨가 어제 막 국수 주문을 넣었다며, 중순쯤에나 시작할 거라고 했다. 서울에서 만드는 국수를 쓰지 않는다고 자부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그 기세에 눌려서 그럼 어디에서 오는 국수냐고는 물어보지 못했다.그래서 김치국밥(5,000원)을 먹었다. 매운 김치국에 밥을 말아 나온다. 나는 워낙 김치를 좋아해서 김치가 들어간 거의 모든 음식을 좋아하고 여기 오면 대개 김치국밥을 먹는다.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연근조림. 같이 간 L은 김치칼국수(6,000원)를 시켰는데, 비슷한 국물에 면이 들어가 있다. 보통의 칼국수처럼 납작한 면이 아니라 중면 같은 면이다. 처음 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