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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

합정역 카페 마로의 아메리카노 진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을 땐 카페 마로. 벌써 여러 번 썼지만 여전히 믿고 있다.미각이 예민하지 않은 편이라서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원두의 원산지와 특성을 알아채는 기술을 발휘하지는 못하지만, 최근의 취향을 돌이켜보면 핸드드립보다는 아메리카노. 너무 복잡한 맛보다는 단순한 맛을 더 좋아한다. 기다리기 싫고 원두를 고르는 게 어려워서인지도 모르겠다. 핸드드립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대개 원두의 종류도 많던데, 늘 물어보고 골라도 딱 내가 원하는 맛을 골라 내지 못하겠다. 뾰족하지 않게 쓰고 진하며, 신맛이 적을 것. 아메리카노의 맛을 좌우하는 건 원두와 기계, 템핑과 샷을 타는 시간? 핸드드립은 사람 손으로 하는 거라 카페에서 엄청나게 맛이 없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렇게 맛 없게 만들 거면 아예 안.. 더보기
합정역 카페 마로의 핸드드립 커피 리락쿠마와 첫 외출은 카페 마로로. 카페 마로에서 이번에는 핸드드립 커피를 마셔 보았다. 마로 블랜드가 세 종류인데 그중에서 가장 강한 맛이라는 블랜드 황제. 진하게 연하게를 물어보기에 진하게! 서버가 조금 흔들었는지 잔 아래에 커피가 넘쳤다. 마셔보니 정말 센 맛. 핸드드립으로 이렇게까지 세게 내릴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다. 커피의 기술 부분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서, 이런 게 신기한 지경이다. 그러나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기분이었기 때문에 핸드드립의 풍미를 즐기려면 다음에는 부드러운 블랜드를 고르거나 연하게 마셔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더보기
합정역 카페 마로의 튜나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넘버원 아메리카노의 기억을 되살리러 홍대 주차장~합정역 뒷골목의 합정역 쪽 끝에 위치한 카페 마로에 왔다. 강하고 은 맛의 아메리카노...는 첫 기억보다는 조금 덤덤한 맛. 빈속이라 그런가? 저녁으로 튜나샌드위치(6,500원)도 같이 주문했다. 샌드위치에 아메리카노를 추가하면 2,000원. 공복에서 벗어나 다시 한 모금 마신 아메리카노는 첫 모금보다 맛있다. 스트레이트한 커피향이 좋구나. 뜨거운 음료를 잘 못 마시는 나는 커피란 조금 식었을 때 맛있어야 진짜 맛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튜나샌드위치는 호밀식빵에 양상추와 토마토, 통조림 참치가 들어간 간단하고 평범한 맛. 빵이 큰 편이라 반쪽에 배가 불러진다. 내일은 대망의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 마돈나의 Girl gone wild와 레이디 가가의 Born .. 더보기
합정동 카페 마로의 아메리카노 합정역 근처 카페 마로의 아메리카노. 100%의 아메리카노. 어제 빕스 15주년 기념 오후 4시 전에 입장하면 샐러드바가 만원! 이란 문구에 혹하여 Y와 만났는데, 대기시간이 무려 세 시간. 1시 30분에 만났으니 이미 늦었다는 거. 어쩔수없이 포기하고("우리처럼 느긋한 사람들은 안되는 이벤트였던 거죠"라며) 토다이에 가서 위가 찢어지도록 먹었다. 빕스에 실패하니 떠오르는 건 토다이였지만, 둘 다 뷔페형 인간이 아닌데...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한 잔 합시다 하며 홍대로 갔는데 차를 가지고 나갔기 때문에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다 결국 합정역 근처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걷다가 별 생각 없이 카페 마로에 들어갔다. 가깝고 그냥 괜찮아 보여서 들어갔는데 앉고 보니 전에 한 번 Y와 와본 곳이었다능.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