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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제주 월정리 아일랜드조르바 지난 겨울에 갔던 월정리 아일랜드조르바. 보헤미안의 카페 같던 아일랜드조르바의 주인이 바뀐 다음이었다. 월정리를 떠난 주인은 평대리에 다시 다른 아일랜드조르바를 열었다. 월정리 아일랜드조르바는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바뀌어 있었다. 따로따로, 한쪽에서 식사를 팔고 다른 한쪽에서는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만든다. 친구는 비빔밥, 나는 파스타를 먹었는데, 제주의 재료인 보말로 만든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맛이 별로 없었다. 비빔밥을 먹을걸, 했지. 요리사들의 선택에 따라서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거 같던데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식사를 마치고 옆 방으로 자리를 옮겨서 커피를 마셨다. 투명한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만들어준다. 분위기는 보헤미안 오두막 같지만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나서 커피까지 마시려면 매우 호.. 더보기
개그가 있는 카페 오소록 삼방산~송악산 근처를 드라이브하던 중에 길가에 끊임없이 안내판이 늘어서 있는 '오소록'이 궁금해졌다. 같은 안내판을 제주올레길 9코스에서도 본 참이었다. 그리하여 오소록 앞에 도착했을 때 들어가보지 않을 수 없었다. 창고건물을 개조한 듯 보이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었다. 홍보물에 '유럽식 카페 레스토랑'이라는데, 커피는 영국식으로 런던의 커피콩을 공수해 만들고 음식은 지역의 신선한 재료를 유럽식으로 만든단다. 메뉴에 전복 피자 등 흥미로워보이는 요리들이 있지만 밥은 이미 먹은 뒤여서 배가 불렀다. 또 아쉽게도 오늘까지는 커피종류가 전부 안된다고 하여(런던에서 커피콩이 안 왔나?) '영국식 커피'를 맛볼 수 없었다. 그런데 영국식 커피는 무엇일까? 런던 커피는 못 마셔보았는데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와 글래스고에.. 더보기
마켓오 도곡점 오랜만에 가본 패밀리 레스토랑. 마켓오는 삼성역점이 있을 때 한 번 가보고 그 뒤로는 처음이다. 도곡점은 지하철역 매봉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 찾아가기 쉽다. 수요일에 갔었는데 평일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한적하고 조용한 편. 메뉴는... 스테이크와 파스타부터 아시아 퓨전 등 매우 다양하다. 해산물 요리가 많아서 좋다. 해물을 넣은 매콤한 밥요리 '시푸드 스타디움'과 '레몬 치킨 카르보나라'를 주문했다. 카르보나라는 보통의 파스타맛, 스타디움은 서버가 겁준 만큼 맵지 않아 다소 실망. 아시아계의 향신료맛이 좀 느껴지는 해물밥 같다. 만약 다음에 가게 된다면, 좀 더 쇼킹한 것을 먹어보고 싶다. 마켓오 도곡점 02-3463-2700 서울 강남구 도곡동 177-2 (3호선 매봉역 2번 출구) restau..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