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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홍대앞 경성팥집 옥루몽의 팥빙수와 녹차빙수 지난해 여름부터 빙수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더니 올 여름에는 절정에 이른 것처럼 보였다. 팥빙수 외에 녹차나 우유, 과일 등 가짓수도 많아지고 맛집들도 많이 등장했으며 줄 서서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는 인기 빙수집들이 늘었다. 홍대앞 경성팥집 옥루몽도 커다란 가마솥에 직접 팥을 삶아 내는 빙수로 인기를 모아서 그 앞을 지나갈 때마다 평일부터 주말까지 저녁이나 한밤중이나 늘 사람들이 줄 서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팥빙수보다는 우유빙수나 과일빙수를 좋아하는 편. 옥루몽은 늘 사람이 많아서 기다릴 엄두를 못내었는데, 이제 날씨가 쌀쌀해져서인지 이번에는 줄이 없어 금세 들어갔다. 줄 서 기다려야 한다면 포기했을 텐데. 봉구비어에 갔다가 팥빙수를 좋아하는 에디터Y가 먹고싶다고 하여.. 더보기
오요리의 나시고랭과 러시아 디저트 담스에발스키 어제 저녁, 윤씨밀방에 가려고 길을 나섰는데 도착해 보니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돌아섰다.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는 중에 오요리 간판을 발견한 일행이 '아시아 퓨전 요리'라는 데 혹하여 오요리로 결정. 사회적기업인 오요리의 배경에 대해 몰라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나는 제일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랭. 다른 친구들은 해산물 덮밥, 양저우 볶음밥, 야끼소바를 주문했다. 그리고 "러시아 음식은 처음이야!"라며 디저트인 담스키에발스키를 더했다. 디저트로 주문했는데 에피타이저로 먼저 나왔다능. 나시고랭은 약간 매콤한데, 그 매운맛을 파인애플의 단맛이 감싸며 간이 훨씬 조화로워졌다. 세 개 들어있던 새우는 다른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맛있엉! 너무 맛있어서 말도 없이 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