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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모티집의 배추전과 쟁반막국수

인사회 도서전 첫 날, 점심을 먹으러 벙커1 바로 옆에 있는 모티집에 갔다. 더불어밥님이 술집과 카페만 많은 대학로에서 몇 안 되는 맛집 가운데 하나라고 추천했다. 점심 시간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린다. 12시쯤 딱 점심 시간에 가는 바람에 우리 일행도 20분 넘게 기다렸다. 쟁반막국수(2인 이상 주문, 1인 10,000원)가 대표 음식으로, 메밀전, 왕만두, 수육이 곁들여 나온다. 넷이 가서 쟁반막국수 3인분에 배추전을 주문했다.


배추전은 파는 곳이 별로 없는 음식인데, 단순하지만 맛있다. 이곳의 배추전도 맛있었다. 배추전이 제일 먼저 나왔는데, 가위로 먹기 편하게 가위로 잘라준다. 배추전을 먹기 시작하자 다음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은 잊었다. 쟁반막국수는 강렬하게 맵고 맛있다. 그런데 나는 만두와 수육을 먹지 않으니까, 만두와 수육을 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가 아니라면 먹으러 가지 못하니 아쉽다.

배추전(5,000원), 모티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