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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곽지모물 게스트하우스 501 서일주도로변 한담동과 곽지모물 정류장 사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애월 곽지해수욕장 근처로, 제주올레 15코스를 걸으러 가서 묵어보았다. 카페와 함께 운영하며 하우스라기보다 상가에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화장실&샤워실이 바깥 출구로 되어 있어 겨울에는 좀 춥다. 도미토리 역시 신발 신고 들어가는 바닥에 전기난로로 난방을 한다. 걱정한 만큼 춥지는 않았지만 아늑한 맛이 없고 나는 좀 안정되지 않는 기분. 서울에서 상업사진을 찍던 주인 부부가 아이 둘과 함께 살며 운영하는데, 주인 부부가 친절하고 아이들이 귀엽지만 좀 시끄럽고 정신이 없다. 카페의 커피가 맛있다. 같이 묵었던 게스트 말에 따르면 다른 차 종류도 맛있다고 한다. 게스트하우스 501 www.guesthouse501.com 아침식사 포함(토스트와.. 더보기
제주 카페 아띠마루 100%의 아메리카노를 찾고 있다. 마침 18코스를 걷기 위해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숙소(신강남게스트텔)를 잡았기 때문에 블로그에서 몇 번 본 카페 아띠마루가 눈에 들어왔다. 커피랩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으니 솔깃하다. 낮에 비도 잠깐 맞았고 해가 지니 날씨가 쌀쌀해져서 아메리카노 한 잔 하러 들어갔다. 핸드드립이 전문이라지만, 내가 찾고 있는 건 아메리카노니까 아메리카노를 주문. 2,500원이라니 엄청 저렴하다. 그리고 맛은... 저렴하다. 묘할 정도로 뜨거운 물맛밖에 나지 않아. 색도 향도 분명히 커피인데 어째서? 아메리카노의 맛은 무엇이 좌우하는 것일까? 100%의 아메리카노는 어디에 있을까? 더보기
한동리 인 카페&게스트하우스 지난번 S와 함께 묵었던 게스트하우스-한동리 함피디네돌집, 달집게스트하우스 후기도 좀 써둬야지 했는데... 언제가 될지. 이번에도 집문제로 제주에 먼저 와있던 S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번에 가는 곳은 한동리 인 카페&게스트하우스. 가는 방법은: 제주공항에서 시내버스 100번을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동일주도로버스를 타고 한동초등학교에서 내려 해안도로로. 이렇게 간단하지만... 오늘따라 늦은 비행기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밤 9시 30분. 막차가 9시였다네? 터미널 매표소에서 다른 교통편이 없냐고 물어보았더니 택시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한동 콜택시로 연락하여 혹시 제주시에 와있는 차가 있나 문의해 보았으나 이미 시간이 늦어 모두 들어갔다고 한다. 결국 제주 택시를 타.. 더보기
남원 괸당네 제주올레 5코스 시작점인 남원포구에 있는 '괸당네횟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싹싹한 청년이 식사메뉴로 추천한 해물뚝배기(8,000원)의 기본반찬차림. 그런데 정작 해물뚝배기가 나올 때쯤엔 먹느라 바빠 사진을 못 찍었다. 해물뚝배기는 전복, 게, 새우 등 해물이 풍성하고 맛도 시원했다 반찬 중에 신기한 두 가지. 손도 못대었다. 나는 어린애 입맛이니께요. 이어 드라이브를 하다가 들른 붉은못허브팜의 감귤원두커피(3,000원). 티백상품도 판매중. 블랙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는 말에 주문했는데 받고보니 헤이즐넛향이었다. 메뉴에 설명이 있었다면 좋았겠다. 나는 헤이즐넛향을 싫어하는데. 진하게 내려달라(티백인 줄도 모르고)고 부탁하기까지 했는데도 엄청나게 연하다. 보리차가 더 낫겠다. 티백커피나 브류드커피.. 더보기
덕성원 꽃게짬뽕과 스테이 위드 커피 조안베어뮤지엄을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덕성원에 갔다. 꽃게짬뽕으로 유명해서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정말 꽃게가 한 마리 덜컥 들어 있다. 꽃게로 국물을 내어 여느 짬뽕과 좀 다른 맛. 면은 가는 편이고 쫄깃하다. 양파 등 채소가 아주 조금 들어 있고 그 외에 다른 건더기는 없이 간결하다. 좀더 풍성한 맛을 원한다면 아쉬울지도 모르지만 나는 꽤 맘에 들었는데 좀더 매워도 좋을 듯. 점심 후에는 커피를 마시러 산방산 근처에 있는 스테이 위드 커피에 갔다. '최남단 커피 볶는 집'이라는 수식어처럼 로스팅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산지의 원두로 내린 핸드드립커피와 더치커피가 있다. 스테이 위드의 블랜드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두 종류 가운데 아로마가 강조된 종류밖에 안된다고 하여 다음 기회로 미루고 바디감이 강.. 더보기
준베어, 조안베어뮤지엄 얼마 전부터 제주에 살게된 J언니가 재미있어 뵌다며 가자고 한 조안베어뮤지엄. 약도를 보니 집 근처네? 대포동 한적한 동네 어디에 이런 박물관이 있나 싶었다. 암튼 이런 테디베어들이 눈길을 끈다. '친환경과 자연주의'라는 컨셉으로 박물관을 만든 테디베어 아티스트 조안오는 모헤어를 직접 만들고 베틀로 천을 짜서 천연염색을 한다. 엄청나게 공을 들여 만드는 테디베어라능. 스타들을 모티브로 한 곰 외에도 앤틱 테디베어들,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의 곰인형들도 전시되어 있다. 물론 여기도 '선물가게를 지나 출구'. J언니가 발바닥에 자석이 붙어 있어 어디든 매달 수 있는 크리스마스 테디베어를 사주었다. 꺅! 배용준과 이민호 등 한류스타 테디베어 덕분에 일본관광객들에게 더욱 인기인 곳이라고. 마침 관광버스를 타고 단.. 더보기
제주신라호텔 한식당 천지 한식당에 갔지만 먹은 건 일식당 요리. 어제 백만년만에 W형을 만나러 제주신라호텔에 갔다. 제주에 집을 구하러 온 S가 마침 제주에 잠시 놀러온 W형과 우연히 연락이 닿아 나도 덩달아 저녁을 얻어 먹었다는. 셋이 한식당 천지에 갔는데 7대경관선정기념 특별메뉴가 있다. S가 그걸 먹고, W형은 흑돼지 양념 숯불구이, 나는 일식당 히노데의 도시락정식을 주문해 보았다. 한식 기본반찬(파무침, 김치, 버섯강정, 오이쇠고기무침)이 개인별로 깔리고 도시락정식의 해산물 초회와 생선회가 먼저, 그리고 밥과 국, 도시락이 나왔다. 마침 제주막걸리 이벤트로 1인당 한 잔씩 막걸리를 주는데, 더 달라고 하면 몇 번이고 주는 듯. 우리 테이블은 반주로 소주를 해서, 나는 막걸리를 석 잔 마셨다. 결국 소주도 몇 잔 더 마시게.. 더보기
개그가 있는 카페 오소록 삼방산~송악산 근처를 드라이브하던 중에 길가에 끊임없이 안내판이 늘어서 있는 '오소록'이 궁금해졌다. 같은 안내판을 제주올레길 9코스에서도 본 참이었다. 그리하여 오소록 앞에 도착했을 때 들어가보지 않을 수 없었다. 창고건물을 개조한 듯 보이는 카페 겸 레스토랑이었다. 홍보물에 '유럽식 카페 레스토랑'이라는데, 커피는 영국식으로 런던의 커피콩을 공수해 만들고 음식은 지역의 신선한 재료를 유럽식으로 만든단다. 메뉴에 전복 피자 등 흥미로워보이는 요리들이 있지만 밥은 이미 먹은 뒤여서 배가 불렀다. 또 아쉽게도 오늘까지는 커피종류가 전부 안된다고 하여(런던에서 커피콩이 안 왔나?) '영국식 커피'를 맛볼 수 없었다. 그런데 영국식 커피는 무엇일까? 런던 커피는 못 마셔보았는데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와 글래스고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