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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etc

유채꽃을 좋아하는 한동이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의 게스트하우스 게으른소나기 http://cafe.naver.com/jejusonagi (아직 준비중)의 귀염둥이 한동이. 소나기님이 트위터에 올려준 사진인데, 유채꽃을 보고 좋아하는 표정이 너무 예뻐서 허락을 받고 퍼왔다. 한동이의 사연은 게으른소나기 카페에 올라와 있다. 더보기
제주시티투어버스로 사려니숲길과 돌문화공원 지난해 가을, 제주에 여행온 D가 제주시티투어버스를 타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나섰다. 1시간 간격으로 일반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제주시 근방의 관광지를 순환하는 버스로, 탑승권(5,000원)을 한 번 끊으면 하루종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즉, 맘에 드는 관광지에서 내려서 돌아보고 시간에 맞춰 다시 정류장에서 다음 버스를 타고 다음 관광지로 이동하면 된다. 10~11월에 1차 시범운행기간이었고 올해 3월~5월 2차 시범운행중. 코스는 조금 바뀌었다고 한다. 중문에서 중문고속화버스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가서 D를 만나 시티투어버스에 탔다. D가 꼽은 곳은 사려니숲길과 돌문화공원. 둘 다 나도 가보고 싶던 곳이었다.사려니숲길은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여 오름 세 개를 지나며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15.. 더보기
2011년 가을, 대포포구 지난 가을 어느날 대포포구에서 더보기
서귀포시 서부도서관 도서관에 갔다. 책을 읽으러 간 건 아니고, 일하러. 집에서 가장 가깝고 버스 타러 갈 때 늘 지나다니는 서부도서관 웹사이트를 보니 유무선인터넷실이 있대서 갔는데 확실히 와이파이는 빵빵하다. 그런데 노트북용 전원 플러그가 없어서 에러. 배터리 용량 만큼 밖에 사용할 수가 없네. 서부도서관은 체육센터와 같이 있어서 지하에 수영장과 1층 운동시설이 있고 2층은 매점 겸 식당, 3층이 도서관이다. 로비에 PC가 9대 가량 설치되어 있고 노트북을 쓸 수 있도록 테이블이 넉넉하게 있는데 정작 전원은 단 한 개도 없다. 에어콘 옆에 플러그가 하나 비어 있지만 테이블까지 너무 멀어서 선이 닿지 않아서 아쉽다. 나머지 공간의 반은 서가, 반은 열람실. 유리벽으로 되어 있어 힐끗 들여다 보았는데 서가는 깔끔하고 열람실은.. 더보기
준베어, 조안베어뮤지엄 얼마 전부터 제주에 살게된 J언니가 재미있어 뵌다며 가자고 한 조안베어뮤지엄. 약도를 보니 집 근처네? 대포동 한적한 동네 어디에 이런 박물관이 있나 싶었다. 암튼 이런 테디베어들이 눈길을 끈다. '친환경과 자연주의'라는 컨셉으로 박물관을 만든 테디베어 아티스트 조안오는 모헤어를 직접 만들고 베틀로 천을 짜서 천연염색을 한다. 엄청나게 공을 들여 만드는 테디베어라능. 스타들을 모티브로 한 곰 외에도 앤틱 테디베어들,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의 곰인형들도 전시되어 있다. 물론 여기도 '선물가게를 지나 출구'. J언니가 발바닥에 자석이 붙어 있어 어디든 매달 수 있는 크리스마스 테디베어를 사주었다. 꺅! 배용준과 이민호 등 한류스타 테디베어 덕분에 일본관광객들에게 더욱 인기인 곳이라고. 마침 관광버스를 타고 단.. 더보기
감귤 따기 위미리 선배언니네 감귤밭에 귤을 따러 갔다. 요즘 서귀포는 감귤수확철을 맞아 직업불문 남녀노소 시간만 나면 귤밭으로 달려간다. 요즘 같은 때는 잠시라도 한가해보이면 엄청나게 욕 먹는다. 귤 따러 가지 않고 어디 놀고 있냐고. 수확철을 놓치면 귤나무를 망쳐서 이듬해 귤농사가 어려워진다. 올레길 걸을 때는 예쁘다, 맛있겠다고만 생각했던 귤인데, 나무 가득 열린 귤을 따보니 이거이 참... 장난이 아닙니다. 무농약 귤밭이라 일하는 사람도 훨씬 마음이 편하다. 농약밭은 한나절 일하고 나면 옷에 가루들이 하얗게 내려앉는단다. 일하여 눈물도 나고. 오전에 귤을 따고 점심 먹은 다음 박스작업을 했다. 박스를 접고 스티커를 붙이고 귤을 나누어 담는다. 그러고 무게를 달아 테이프로 마감하는데 또 반나절. 언니네 부부와 .. 더보기
2011 제주올레 걷기축제 둘째날 달빛파티 - 말로 11월 10일 둘째날도 시작부터 비가 부슬부슬. 그래도 첫째날보다는 좀 덜 왔다. 일기예보에서는 원래 둘째날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걷기축제 나흘 동안 저녁 8시 정방폭포 산책로 무대에서 달빛파티 '간세다리, 다 모여라!'가 열리고 있다. 첫째날 레게스카 밴드 '사우스카니발(구 사회주의밴드)'의 공연도 폭우속에 완전 흥겨운 파티 분위기로 좋았는데, 둘째날은 환경부와 함께하는 재즈보컬 말로 콘서트. 야외 재즈공연이란 정말 색다른 데가 있다. 게다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밤의 즉흥재즈연주란. 말로와 밴드 모두 굉장히 아름답게 서귀포의 밤과 어우러졌다. 음악이란, 이런 거군. 파티가 끝나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매일올레시장으로 갔다. 야시장이 열린댔는데, 장사가 너무 잘되어 재료가 다 떨어져 우리가 도착한 9.. 더보기
2011 제주올레 걷기축제 첫째날 올해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6~9코스를 하루 한 코스씩 걷는다. 개막시간인 10시즈음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며 날씨가 오락가락했다. 길거리 공연도 많고 마을에서 먹을거리 장터들도 열리는데 나가보지 못해 아쉽고낭. 오후 8시부터 정방폭포 산책로 야외무대에서 달빛 파티가 열립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