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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etc

2011 제주올레 걷기축제 둘째날 달빛파티 - 말로

11월 10일 둘째날도 시작부터 비가 부슬부슬. 그래도 첫째날보다는 좀 덜 왔다. 일기예보에서는 원래 둘째날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걷기축제 나흘 동안 저녁 8시 정방폭포 산책로 무대에서 달빛파티 '간세다리, 다 모여라!'가 열리고 있다.
첫째날 레게스카 밴드 '사우스카니발(구 사회주의밴드)'의 공연도 폭우속에 완전 흥겨운 파티 분위기로 좋았는데, 둘째날은 환경부와 함께하는 재즈보컬 말로 콘서트. 야외 재즈공연이란 정말 색다른 데가 있다. 게다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밤의 즉흥재즈연주란. 말로와 밴드 모두 굉장히 아름답게 서귀포의 밤과 어우러졌다. 음악이란, 이런 거군.

파티가 끝나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매일올레시장으로 갔다. 야시장이 열린댔는데, 장사가 너무 잘되어 재료가 다 떨어져 우리가 도착한 9시 반쯤 벌써 파장 분위기. 우리 일행이 마지막 손님으로 멸치국수를 끝냈다. 심플하고 조미료의 맛이 살아 있는(?) 육지풍이라는 중평. 그래도 비 맞으며 굶주린 배를 채우기에 뜨끈했고 김치와 무생채가 아삭하니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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