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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바탕화면을 바꿔보았다

아이패드 바탕화면-시우민, 원본사진 출처 엑소 공홈


엑소 공홈에서 패스코드를 치고 들어가면 티저가 공개된 멤버의 사진을 더 볼 수 있다. 다음 티저가 공개되어 코드가 갱신되면 이전 사진은 볼 수가 없어서 아쉽. 나중에 한꺼번에 보여주겠지? 팬들이 다 저장해 두었겠지만 설마 공홈에서는 영영 묻어버리는 건가.

엑소들은 맏형 시우민을 "반오십형"이라고 부르곤 하는데(여름에 땀도 많고 겨울에 추위도 많이 타서 고생한다고, 그게 다 반오십이라서 그런 거라 자기들이 잘 챙겨줘야 한다나...), 외모로 보면 최강 동안, 엑소 중에 젤 어려보인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이 양반은 되게 귀엽고 자기도 귀여운 줄 알고 오히려 스스럼 없이 귀척을 부리기도 한다. 꽤 자신감 있는 모습이다. 디오가 귀여운 걸 티나게 싫어하는 것과 달리 맏형은 그런 것쯤 스스로 잘 컨트롤하는 관록이 느껴진다. 그래봐야 스물다섯 꼬꼬마 아닌가... 체구는 자그마해도 무대의상으로 민소매를 많이 입는데 팔근육이 훌륭하고 팔씨름도 엄청나게 잘 한다. 이번 단콘 때는 배도 까서 보여줬다는데, 안타깝게도 영상을 못 찾았다. 뭘로 검색하면 되는 거니, 설마 '시우민 배'인가! 티저에서 시우민은 무려 반바지 차림으로 등장했다. 추가 사진에서는 주근깨가 보이는 애기애기한 모습. 저건 분장인가. 나는 일부러 작정한 어린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십대 같은 반바지도 별로 취향은 아닌데, 시우민의 반바지에는 좀 감탄했다. 되게 자연스럽구나. 역시 취향은 아니지만. 너무나 기념비적인 사진이란 생각에 아이패드에 배경화면으로 깔아 보았다. 

가만 따져보면 나는 아이돌이 비현실적인 존재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예 없는 게(=초능력자 같은) 아니라 있는 걸 모사하는 스타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다. 이를 테면 여장이나 나이의 갭을 너무 두고 분장하는 거 같은. 웃기려는 이벤트로는 즐겁지만... 그래서 수트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 기준일 뿐이지만 그건 비즈니스맨의 작업복이라고 생각해서. 딴 소리지만 넥타이는 특별히 싫어해서 SNS 플픽으로 넥타이 맨 사진을 올린 사람은 팔로 안함. 엑소들은 시상식 무대의상 등에서 수트에 넥타이 차림이 많긴 했지만 어딘가 교복스러워서 거부감이 덜했다. 그런데 몇 달 지나지도 않았는데 어쩐지 훅 자라서 이젠 교복 컨셉도 잘 안 어울리게 된 거 같다.

아, 콘서트 영상 중에서 찬열이 디제잉 하는 클럽타임이 있었는데, 그때 의상이 좀 의아했다. 왜 그런 풀수트(몇 명은 넥타이를 안 하기도 했지만)? 불편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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