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를 샀다. 출시되면서 바로 사고 싶었는데, 단통법의 보완책이 나오려나 하고 좀 기다렸다. 별다른 대안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사기로 결심한 게 2주 전. 이참에 통신사도 바꾸려고 엄마에게 멤버십포인트 양도를 하고(팩스로 신분증과 가족관계부를 보내고 하루가 걸림) 대리점에 갔더니 당장은 상품이 없고 그날 오후에 들어온다고 했다. 간담회 취재를 가서 기다리는 동안 온라인으로 주문을 했다. 아무래도 대리점에 또 왔다갔다 하는 게 귀찮아서. 그런데 그것은 긴 기다림의 시작이었다.
닷새가 되어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고객센터에 전화해 물어보니, 물량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니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대략이라도 언제쯤 되겠냐고 물으니 그것도 모른다고 한다. 계속 귀찮게 캐물었더니 12월 안에는 되지 않겠는가 생각하지만 장담할 순 없다고. 온라인이 대리점보다 이렇게 심하게 느릴 줄이야.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냥 취소를 하고 대리점에 가서 다시 사는 게 낫겠다고 한다. 그래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내 게으름이 어디로 가나. 하루하루 미루다보니 어제 드디어! 아이폰6를 택배로 배송한다는 확인 전화가 오고 말았던 것입니다.
암튼 이제 드디어 새 상품이 오니, 이전 아이폰을 백업해야 한다.
핸폰에서 아이클라우드에 백업을 하려고 시도해 보았는데 잘 안 된다. 두 번쯤 시도해 보고 그냥 하던대로 하기로 했다. 전에 액정을 깨먹어서 리퍼를 받느라 백업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 방법을 여적 기억하고 있을리가. 애플 사이트에서 검색하여 사용법을 찾아본다. 아이폰은 괜히 고장나면 곤란한 비싼 물건이므로 뭔가 할 땐 매뉴얼을 잘 읽어봅시다. 순서만 확인하면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1) 아이튠즈를 켜고 아이폰을 usb로 연결한다.(아이튠즈가 최신 버전인지 확인)
2) 메뉴바의 아래에 아이폰 아이콘을 누르면 나타나는 화면에서 장비>지금 백업
3) '여기 없는 App이 있는데 다운로드 할 것인가' 등을 선택하면 백업이 시작.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백업이 되었는가 확인하려면, 메뉴에서 아이튠즈>환경설정>장비를 클릭하여 백업 날짜를 확인해 본다.
백업은 잘 끝난 거 같다. 새 아이폰이 오면 복원이 잘 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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