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나 저제나 하던 새 아이폰6가 왔다.
택배박스를 열어보니, 유심을 끼워야 해. 잠시 두려웠지만 박스 안에 들어 있는 유심용 핀을 옆면 구멍에 끼워서 꾹 누르면 유심 틀이 튀어 나온다. 유심을 떼어 내어 틀에 넣고 다시 끼워 넣으면 끝. 매우 간단하다.
아이폰 전원을 연결하니 단계별로 안내가 화면에 뜬다. 그대로 따라서 설정하고, 아이튠즈에 연결하여 복원을 선택하면 어려움 없이 진행된다. 바탕화면이나 메시지 내용, 앱 폴더 등까지 그대로 복원되니까, 화면이 좀 커지고 두께가 좀 얇아졌을 뿐 그냥 쓰던 거 쓰는 익숙한 느낌. 이참에 배경화면 같은 걸 좀 바꾸는 게 나으려나.
단, 폰뱅킹 인증서를 옮기기 위해서 PC에서 은행 사이트들에 접속했다가 혈압이 올랐다! 오랫만에 인터넷뱅킹을 해보려니 난리난리생난리. 뭐를 깔아라, 이거 안전하지 않은데 괜찮겠니, 처음부터 다 설치해야 한다, 이것도 설치해라 저것도 설치해라... 뭔가 PC가 엉망진창이 되는 느낌인데? 인터넷뱅킹용 PC를 따로 구비해서 인증서 복사를 한 다음 PC를 다시 포맷하는 식으로 이용해야 하는 게 아닐까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인증서 복사에 시간이 제일 오래 걸렸던 거 같고, 이제 완전히 예전 폰처럼 사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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