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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리의 나시고랭과 러시아 디저트 담스에발스키


러시아 디저트 담스에발스키

나시고랭


어제 저녁, 윤씨밀방에 가려고 길을 나섰는데 도착해 보니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돌아섰다.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는 중에 오요리 간판을 발견한 일행이 '아시아 퓨전 요리'라는 데 혹하여 오요리로 결정. 사회적기업인 오요리의 배경에 대해 몰라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나는 제일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랭. 다른 친구들은 해산물 덮밥, 양저우 볶음밥, 야끼소바를 주문했다. 그리고 "러시아 음식은 처음이야!"라며 디저트인 담스키에발스키를 더했다. 디저트로 주문했는데 에피타이저로 먼저 나왔다능. 나시고랭은 약간 매콤한데, 그 매운맛을 파인애플의 단맛이 감싸며 간이 훨씬 조화로워졌다. 세 개 들어있던 새우는 다른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맛있엉! 너무 맛있어서 말도 없이 초스피드로 먹어치웠다. 해산물 덮밥과 양저우 볶음밥도 한 입씩 먹어보았는데 맛있더라. 

친구들에게 오요리의 취지에 대해 살짝 설명했더니 감탄했다. 값이 조금 비싼 듯도 하지만 맛있다고 대호평. 술 마시러 와도 괜찮겠다고. 전에도 맛있는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더 맛있어져서 놀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분홍색 무 피클이 맛있어... 제일 탐나는 음식이라능.

오요리 orgy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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