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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상수동 빵집 퍼블리크


전부터 이름만 들어보다가 처음 가본 빵집 퍼블리크. 상수역 플랜비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쭉 따라가면 나오는, 가정집을 개조한 가게다. 이것저것 샀는데 사진은 찍다 말았다. 사진은 피스타치오 에클레어, 쇼콜라 에클레어, 서양배 타르트. 맛보기로 사서 C실장님과 절반씩 나누어 먹었다.

서양배 타르트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너무 궁금했는데, 정말 맛있다. 그러나 매우 달다. 첫 입은 생각보다 안 단데? 였는데, 절반을 다 먹으니 달다. 쇼콜라 에클레어는 정말 완전 진하고 단 초콜릿 크림이 가득. 정말 달다! 죽도록 달다. 뭐랄까... 단맛으로 정면승부! 하는 결기가 느껴지는 맛이랄까. 피스타치오 에클레어는 피스타치오 크림이 쇼콜라보다 덜 달고 좀더 부드러운 느낌. 쇼콜라보다는 덜 달지만 그래도 달아! 셋 다 모두 굉장히 달다는 게 특징. 진한 커피와 곁들여 먹는 게 좋겠다. 셋 다 매우 달지만 매우 내 취향. 이거 외에도 쇼콜라 마카롱과 바닐라 마카롱을 샀는데 마카롱답게 귀여운 설탕의 맛. 물론 달다.

이 외에 달지 않은 식사용 빵도 세 종류인가 사서 먹어봤는데... 이름이 전혀 기억이 안 난다. 허브를 넣어 향기가 좋다는 것이 특징. 설탕을 겉에 뿌린 게 있었는데 그런데도 별로 달지 않아서 신기했다. 쇼콜라 에클레어를 또 먹고 싶다. 단 건 정말 곧장 단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