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lace

홍대앞 며느리밥풀꽃의 김치국밥


이제 5월 초인데 오늘 날씨는 여름 같았다. 저녁 때 C실장님이 콩국수를 먹으러 가자며 며느리밥풀꽃에 갔는데, 아직 개시 전이란다. 주인 아저씨가 어제 막 국수 주문을 넣었다며, 중순쯤에나 시작할 거라고 했다. 서울에서 만드는 국수를 쓰지 않는다고 자부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그 기세에 눌려서 그럼 어디에서 오는 국수냐고는 물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김치국밥(5,000원)을 먹었다. 매운 김치국에 밥을 말아 나온다. 나는 워낙 김치를 좋아해서 김치가 들어간 거의 모든 음식을 좋아하고 여기 오면 대개 김치국밥을 먹는다.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연근조림. 같이 간 L은 김치칼국수(6,000원)를 시켰는데, 비슷한 국물에 면이 들어가 있다. 보통의 칼국수처럼 납작한 면이 아니라 중면 같은 면이다. 처음 먹어봤는데 괜찮다. 다음에는 김치칼국수를 먹어봐야지.

'pla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모닝 에그 맥머핀 세트  (0) 2012.05.04
카페오가닉의 아메리카노 거품  (0) 2012.05.01
목동 애주가의 메로구이와 전복오뎅탕  (0) 201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