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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홍대앞 스테파노스의 파우웰 콱 미미네에서 떡볶이를 먹고 나와서 커피냐 맥주냐 하다가 카페에 가서 맥주와 커피를 모두 마시자고 했는데, 마침 눈에 들어온 스테파노스 키친&펍. 건물 벽에 옆으로 붙어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오는데다 간판도 조그맣고 뭔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겨서 호기심이 들었고, 입구에 서 있는 맥주의 사진에 혹하여 한번 들어가봤다. 벨기에 맥주를 파는 집인데 왜 이름은 스테파노스야? 이탈리아식 이름 아닌가? 역시나 이탈리아 레스토랑이었다. 그런데 맥주는 벨기에 맥주 5종을 팔고 있다. 테라스 자리에 앉았는데 주변에 온통 커플들입니다? 게다가 만난 지 얼마 안되었거나 오늘 막 소개팅했습니다 같은 분위기의 커플들. 파스타가 맛있어 보였다. 안주로 파스타를 하나 시킬까 했으나 다들 배가 너무 부르다며.. 더보기
홍대앞 웰컴펍의 피시앤칩스와 런던프라이드 금요일 저녁, 상수동주민들과 맥주나 한 잔 할까 하고 간 뽈랄라싸롱. 산미구엘 생맥주와 떡볶이, 쥐포구이와 땅콩을 먹었다. 안주 선택을 잘못한 것일까? 뽈랄라싸롱에 올 때마다 뭔가 안주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테라스 자리에 앉으니 선선한 바람이 좋더라. P가 합류하여 2차로 웰컴펍에 갔다. 처음 가본 펍인데 3층에 창문이 활짝 열려 창가 자리들은 테라스 기분을 낼 수 있고 천장도 높고 시원시원해 보인다. 맥주가 여러 종류 있었는데, 영국식 펍이라면 런던프라이드를 마셔보자 하고 선택. 다소 새콤한 맛이 나는 색다른 맥주였다. 피시앤칩스는 감자를 너무 튀겼다는 게 흠이었지만 생선튀김은 맛있었다. 나이프를 대자 생선튀김도 마구 부스러져서 모양이 엉망이 되었다. 그러나 난 생선튀김을 좋아하니까. 분위.. 더보기
홍대앞 버거비 피시앤칩스 먹은 지는 한참 되었는데... 서울 왔다가 갑자기 피시앤칩스가 막 먹고싶어졌는데 딱히 잘하는 집을 알수가 없었다. 그래서 피시앤칩스가 메뉴에 있는 버거비에 가보았습니다...라는 이야기. 피시앤칩스는 맛있는데 굉장히 느끼하다. 생선튀김은 원래 좋아하니깐요... 거의 동그랗게 토실토실하고 부들부들해서 좋았다. 감자튀김도 좋아해. 그치만 소스가 어떤 맛이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암튼 너무 느끼했으니 다음에는 버거비에서 생선튀김이 먹고싶어지면 그냥 피시버거를 먹어야겠다. 그리고 N의 쉬림프버킷. 프렌치프라이와 새우튀김(구이?). 버거비의 인기메뉴답게 맥주안주로 적절하게 짭짤하고 맛있다. 그러고보니 저날 세인트패트릭데이 이벤트로 기네스 생맥주 4잔 마시면 초록색 티셔츠를 준댔나 그래서 일단 기네스를 마셔보았.. 더보기
홍대앞 쿠바왕과 달술집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첫 파티. 쿠바왕이라는 장르가 혼란스러운 술집인데 남미요리뿐 아니라 세계요리가 있다. 우리 테이블에는 떡갈비(한식)와 샐러드(양식), 사모사(인도식)가 올라왔다. 크리스마스를 빙자하여 따로 사온 딸기 쇼트케이크(일본식?)도. 피시앤칩스도 먹고 싶었는데 오늘은 안된다고. 다음에 먹어봐야지. 마지막에 홍합찜(어려운 이름)을 주문했는데 요건 좀 에러. 술은 데낄라로 시작하여 유기농 대마씨로 만든 독일맥주 카나비아를 마셨다. 그리고 올해의 첫 크리스마스카드. 나는 빈손으로 쭐래쭐래 나갔는데 카드와 선물을 받고 기분이 좋아졌다.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좋은 술자리라니 행복하네. 자리를 옮기려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을 물색했지만 연말이라 그런지 모두 자리가 없다. 간.. 더보기
홍대앞 뽈랄라싸롱 친구와 겐로쿠우동에서 저녁을 먹고 바로 옆에 있는 뽈랄라싸롱에 맥주 한 잔 하러 갔다. 겐로쿠우동은 이로서 두 번째. 지난번에 한 번 먹어보고 맘에 들어서 또 가고 싶었다. 다행히 친구도 좋아했다. 간이 센 국물이 술 마신 다음날 먹어도 좋겠다며. 뽈랄라싸롱 역시 스트리트H에서 보고 한번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름만큼 신기한 곳인듯.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엄청나게 큰 아톰 인형이 맞이한다. 날씨가 좀 더웠지만 테라스 자리에 앉아 보았다. 산미구엘 생맥주가 꽤 싸다. 안주로는 오징어튀김을 먹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쥐포&땅콩을 주문했다. 다음에는 배를 좀 비우고 가서 오징어튀김을 먹어보고 싶다. 산미구엘 한 잔씩 마시고는 와인으로 주종을 바꾸었다. 다양한 와인이 있었지만 둘 다 대단한 조예가 있는 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