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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Night(BTS Wolrd OST part 3)

오늘은 비티에스 서울 머스터 첫날. 트위터에 올라오는 소식을 보니, 오늘의 대기실 라이브는 VOPE였고 오늘의 해시태그는 #서직샵_VOPE 라고 합니다. 날씨도 좋고 태태는 연기자형님들을 졸라서 커피차도 받아내고. 날 좋은 유월의 주말 올림픽공원은 행복하겠지.

부러움에 데굴데굴 구르며 어제 발표된 비티에스월드 세번째 오에스티로 맘을 달래 본다. 드디어 RM과 SUGA의 차례. 주스 월드와의 콜라보로 발표 전부터 글로벌한 호기심의 대상이 된 모양이다. 앞서 두 곡이 여성보컬들 피처링이어서 알엠과 슈가는 누구랑 하나 궁금했는데 보컬이 아니라 래퍼라니 하고 깜짝 놀랐다.

알엠과 슈가의 랩이 비티에스스러워서 훨 편안하게 들을수 있었다! 이건 비티에스 같아! (비티에스 맞아.) 비티에스의 강점은 자신의 음악을 스스로 만든다는 느낌인데, 앨범 낼 때마다 스스로 고민한 주제로 그 방향성에 맞는 음악을 만든다는 느낌이다. 물론 뛰어난 프로듀서들이 뒷받침하지만, 그리고 요즘에는 스스로 곡을 쓰고 프로듀싱하는 아이돌이야 많지만, 세계관과 메시지에 대한 고민, 단지 음악적인 재능의 영역만이 아니라 자신들의 세계를 만드는 지향에 스스로 고민하고 있다는 어필이 드러난다고 할까. 난 부자가 되어서 예쁜여자들과 사귈거야 라는걸 스웩이라고 부르는 어설픈 치기 이상의 고민을 보여주려고 애쓴다는거? 나도 고생 많이 했고 니네들이 욕해도 나는 이제 세계 최고고 그런거 빼놓지 않지만 거기에서 나와 너, 우리의 확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음악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만들고 부르고 그 메시지를 컨셉만으로 끝내지 않고 무대 위와 바깥 모두에서 자신의 말로 이야기한다는 것. 그리고 알엠과 슈가는, 내가 보기엔 그 음악과 세계의 중심 멤버이다. 멤버들도 그점에 있어서 알엠과 슈가를 리더와 프로듀서로서 신뢰하고 존경하고 있다는 게 잘 보인다.

그런 연장선에서 올나잇은 알엠과 슈가의 노래라는 게 잘 드러나서 좋다. 이제 일곱명이 다같이 부른 타이틀곡도 나오는 모양인데 그 곡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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