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보이는 라디오의 엑소

엑소가 전에 어떻게 활동했는지 검색하다보니,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한 동영상들이 몇 개 걸린다. 꺄아 재밌겠지! >_< 

2014년에는 거의 없고, 2013년에는 늑대와 미녀, 으르렁, 12월의 기적 때 몇 번씩 출연한 모양이다. 그동안 보이는 라디오는커녕 라디오조차 별로 듣지 않아서, 최근 몇 년 동안의 라디오 트렌드를 잘 모르겠는데, 가수들이 출연하면 라디오 부스에서 라이브를 많이 하는 모양이다.(라디오 부스의 노래방화?) 엑소도 음반활동 중에 출연하니까 자기네 노래도 부르긴 부르는데, 타이틀곡은 대개 음반으로 틀고 오히려 앨범의 다른 노래나 중국어버전 노래, 또는 다른 가수들의 노래들을 더 많이 부르는 것 같다.

특히 디오와 찬열의 조합이 재미있는데, 래퍼라인인 찬열은 엑소 중에서도 레이와 함께 악기를 잘 쓰는 멤버로 라디오 방송 때마다 기타를 들고 다니나 싶다. 보컬라인인 디오는 어디서든 노래하는 걸 참 좋아하는 것 같은데, 엑소 노래 외에서 굉장히 다른 소리를 내고 있어서 원래 노래하는 목소리가 뭔지 잘 모르겠을 정도다.

2013년 8월 13일, SBS라디오 슈퍼주니어의 키스더라디오(슈키라) http://youtu.be/aF9k_4aUgwY

같은 소속사의 슈퍼주니어 려욱이 DJ를 하는 슈키라 2013년 8월 13일 방송분에서는 무려 다른 가수의 노래를 3곡이나 부르고 있다. 첫 곡은, 지금은 탈퇴한 M의 크리스(랩), 찬열(랩)과 디오(보컬)가 다이나믹듀오의 '죽일놈'. 다음은 찬열(기타&보컬)과 디오(보컬)가 브루노 마스의 '낫띵온유', 그리고 DJ인 려욱과 디오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미싱유'를 부른다. 

내가 더 신기하게 들었던 건 디오와 M의 메인보컬 첸이 같이 부른 에릭 베네의 더래스트타임.

2013년 5월 30일, 슈키라 http://youtu.be/nBJIUW7H_2Y

뭐랄까, 되게 묘하게 이상하게(?) 어설프게(?) 부르는데, 스무살 남짓의 아직 어린 두 가수, 보컬스타일이 다른 둘이 이 노래를 고르고 맞춰보며 연습했을 광경을 생각해보면 참 귀엽고 그렇다. 그치만 보컬 선생님이 이 노래 해보라고 했겠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