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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스파게띠아 광화문점의 머쉬룸크림스파게티


바실리코&브레드

머쉬룸크림스파게티

크림치즈라자냐

오리엔탈 스타일(?)의 피클

지난 연말, J형과 스폰지하우스에 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를 보러가서 먼저 점심 먹으러 스파게띠아 광화문점에 갔다. 영화관을 씨네큐브로 착각해서 그만. 먹다가 표를 확인하니 스폰지하우스였다.

스파게띠아는 천년만에 가는 거 같은데, 그래서 메뉴가 낯설다. 파스타가 웨스턴, 이스턴으로 나뉘어, 이스턴에는 정말 독특한 소스들이 많았다. 그러나 좀 실험적인 듯하여 별로 땅기지는 않네. 봉골레를 제일 좋아하지만, 이런 프랜차이즈에서 섬세한 맛은 무리일 것 같아서 크림스파게티를 골랐다. 스파게티 사이즈를 키워주는 행사중이었는데 그런데도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아 놀랐다. 천년 전에 스파게띠아는 양이 많기로 유명했는데. 그러나 느끼하고 꾸덕꾸덕한 크림소스가 맛있었다. 버섯과 크림도 잘 어울리고.

피클은 정말 특이했다. 식초와 설탕 외에 간장도 들어간 듯. 웨스턴이라기보다는 이스턴인 모양인데, 개성을 살리는 건 좋겠지만 조화가 잘 안되어서 좀 이상한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