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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제버거의 베지&빈버거

크라제버거의 베지&빈버거(8,600원)를 처음 먹어보았다. 두부와 버섯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고 소스도 달콤짭짤 맛있다! 그치만 빵을 덮어서 먹기에는 너무 크고 내용물이 흐트러져 튀어나와서  결국 나이프로 조각조각 내어 빵과 내용물을 따로 먹어야 했다. 이걸 정말 버거처럼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베지테리안 버거는 반갑지만, 원래도 크라제버거는 값이 비싼 편이라서 좀 아쉽다. 보기엔 풍성하지만 또 막상 먹으면 양이 그리 많지 않아 버거 하나만으로는 금세 배가 고파진다. 

명동롯데영플라자 안에 있는 크라제버거였는데, 커피를 팔지 않아. 왜 그러냐고 직원에게 물어보았더니, 아래층에 엔젤리너스커피가 있어서 경쟁에 밀려 팔지 않게 되었다고. 바로 옆에 있는 스무디킹에도 커피는 없단다. 아니, 그게 정말 이유라고? 버거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경쟁에 밀린다는 걸 별로 이해할 순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