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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걷고 싶은 거리 로스팅팩토리


후배 J와 두리반에서 열린 쌍차 바자에 잠시 갔다가 차를 마시러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쪽으로 걸었다. 두리반에도 홍대앞 길거리에도 사람들은 많다.

J가 추천한 카페 로스팅팩토리. 들어가보니 빈트리 200 25라고 써 있다. 이름이 길다. 공정무역커피에 대한 의미를 담은 이름이라고 이야기가 길게 써 있었다. 에스프레소류 외에 핸드드립 커피, 샌드위치와 조각케이크도 팔고, 로스팅팩토리라는 이름답게 원두도 팔고 있다. 1층에서 주문하면 진동벨을 주고 좌석은 2~3층. 벨이 울리면 1층까지 다시 내려가야 하니까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겉으로  볼 때에는 넓은 줄 잘 몰랐는데 2층에 올라가보니 넓고 아기자기한 분위기. 나무 테이블에 의자들이 제각각이라 재미있다. 계단쪽에는 방처럼 만든 좌식 자리가 있는데, J가 그전에 왔을 때 앉아봤는데 난방도 들어온다고. 오늘은 벽쪽 가운데에 있는 의자가 맘에 들어서 자리를 골랐는데 그 모양을 사진 찍어둘걸. 마침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꽤 널찍하고 좋아보였는데, 사진은 그냥 산만하게 나왔구낭.

아메리카노는 진하고 맛있는 편이다. 함께 주문한 허니브레드 클래식은 두껍게 썬 식빵을 구워 카라멜소스를 바르고 생크림을 얹은 것 같은데, 맛은 보통. 다음에 가면 다른 걸 먹어봐야겠다.